유닉스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테크웹」이 미 시장조사 회사인 IDC를 인용, 보도했다.
ID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일부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유닉스 시장이 17%의 고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휴렛패커드(HP)가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 등 업체간 순위다툼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닉스 시장이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경쟁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NT가 확장성이 다소 부족하고 메인프레임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업의 의사결정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의 영역에서 고성능 유닉스 시스템의 활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4분기 유닉스 업계의 순위는 HP가 64비트 컴퓨팅 환경으로의 전환 노력과 10만∼1백만달러 사이의 중형 서버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24%의 점유율로 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선은 21%의 점유율로 2위로 내려 앉았고 IBM은 16%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의 점유율 하락을 기록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IBM이 점유율 하락폭이 컸던 것은 이 기간중 이렇다할 신제품을 발표하지 못한 것이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HP는 지난해말부터 「HP 9000 V클래스」 서버 등 64비트 하드웨어와 「HP/UX 11」 운용체계 등 신제품을 출하한 것이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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