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대표 황인길)가 반도체 웨이퍼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미국 버추얼실리콘테크놀로지(VST)사와 마케팅 및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남반도체는 앞으로 VST사가 보유한 셀 라이브러리인 「Diplomat25」를 활용해 파운드리 고객사에게 이른바 COT(CustomerOwned Tooling)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 미국 TI사를 대상으로만 한정돼 있는 부천 비메모리 웨이퍼 일관가공라인(FAB)의 마케팅 범위를 대폭 확대해 본격적인 파운드리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아남은 이에 따라 올 3.4분기부터 부천 공장의 0.25미크론(㎛) 공정 라인에 VST사의 기술을 적용, 프로토 타입 제품을 생산하고 4.4분기 초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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