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KDD, 북미 방식 차세대 휴대전화기술 99년 3월부터 연구

일본 국제전신전화(KDD)는 내년 3월부터 북미방식(CDMA2000) 차세대 휴대전화기술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KDD는 오는 2000년 이후에 차세대 휴대전화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달부터 유럽, 일본 통일 차세대 휴대전화방식(WCDMA방식)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왔으나 실제 사업 참여시에는 타 사업자와의 제휴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북미방식에 대한 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D는 지난달부터 WCDMA에 기반한 기술과 관련한 실내테스트에 착수한데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도쿄지역에서 실제 이동전화를 사용한 야외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 3월에는 무선부분에 교환기 등 핵심장비를 갖춰 실제 휴대전화망과 같은 상황에서 실험을 추진키로 하고 이 핵심장비에 북미방식인 CDMA2000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방식 차세대 휴대전화기술과 관련한 KDD의 제휴 대상자는 도요타자동차 산하에서 북미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이동통신(IDO)이 유력시되고 있다.

KDD가 새로운 파트너 물색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우정성이 발표한 차세대 휴대전화 도입에 따른 기본방침에서 동일 사업구역의 참가 사업자수를 최대 3개 업체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도시지역의 휴대전화사업자는 4개업체에 달하고 있어 KDD가 사업화에 나서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자와 연합하는 형태가 가장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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