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어센드 커뮤니케이션스가 컴퓨터 업체 스트라터스 컴퓨터를 8억2천2백만달러에 인수한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어센드는 8억2천2백달러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스트라터스를 전격 인수키로 했으며 올해 말까지 스트라터스의 비 통신사업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어센드는 또 비통신 사업부문 매각을 위해 인수 대상 기업을 물색하는 한편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센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트라터스가 보유하고 있는 음성, 통합 기술인 SS7(Signaling System 7)을 비동기전송모드(ATM)와 프레임릴레이 등에 탑재, 네트워크장비에서 음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어센드는 음성, 데이터 통합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키 위해 최근 발표한 「멀티보이스 전략」과 스트라터스의 음성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 데이터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더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어센드의 모리 이자뱃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어센드의 네트워크 장비 기술과 스트라우스의 음성전송 기술이 통합, 강화될 것이며 특히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와 통신사업자들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어센드가 이번 합병을 발판으로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에릭슨 등 현재 네트워크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업체와 인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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