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펜티엄Ⅱ 노트북PC의 2천달러선이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시바의 미국법인과 휴렛패커드(HP)는 각각 2천달러안팎의 펜티엄Ⅱ 노트북PC를 발표,이미 2천달러미만에 고성능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델 컴퓨터,게이트웨이 등과의 가격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도시바가 선보인 신형 노트북PC 「새털라이트 4000」시리즈(모델명 4000CDS)는 2백33㎒ 펜티엄Ⅱ버전에 4.1GB HDD,32MB SD램,24배속 CD롬 드라이브,56K모뎀,12.1인치 TFT LCD 등을 포함하고 1천9백99달러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도시바가 상위기종으로는 처음 2천달러미만에 공급하는 것으로 시장 점유율 만회를 위한 이 업체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바는 무게 4파운드,두께 1.1인치의 슬림형인 「포티지 7000CT」와 「테크라 8000」신제품도 선보였다.
HP 또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신형 「옴니북 2100」을 발표했다.
2백33㎒또는 2백66㎒ 펜티엄Ⅱ에 기반한 이 제품은 32MB 메모리,3.2GB HDD,24배속 CD롬 드라이브,12.1인치 듀얼스캔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2천99달러부터 시작돼 역시 2천달러선에 가깝다.
이에 앞서 유맥스도 펜티엄Ⅱ급인 AMD의 3백㎒ K62장착 노트북을 12.1인치 LCD포함,1천8백99달러에 내놓았다.
이미 노트북시장에서는 직판업체인 델과 게이트웨이가 각각 「인스피런」과 「솔로 2500SE」를 1천9백49달러와 1천9백99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이번 업체들의 신제품발표를 계기로 펜티엄Ⅱ 노트북PC의 가격하락은 한층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분석가들은 데스크톱PC에서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노트북분야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천달러미만 고성능 펜티엄Ⅱ 노트북의 인기가 지난해 PC시장의 특징적인 현상으로 꼽혔던 1천달러미만 저가 데스크톱의 돌풍과 비교될 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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