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최근 들어 각종 부가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인터파크, 대홍기획, 메타랜드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들은 중소기업의 쇼핑몰 사이트 개설과 개인 창업 지원 및 소규모 시스템통합(SI) 등 전자상거래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부가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콤인터파크는 최근 경기부진과 소비자층의 인식부족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업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SI사업과 쇼핑몰 사이트 유치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향으로 경영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쇼핑몰 사이트 유치사업을 강화해 리바이스코리아, 제일제당, 하나여행사 등 신규 사이트를 이달 안에 개설하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SI사업을 강화해 쇼핑몰 구축, 경영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랜드는 사업 초기부터 주력으로 해왔던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유치사업 이외에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전자상거래 신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해 공급자 측면에서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및 인터넷 서비스업체 분야의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 다음달 초 제품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동시에 대학생, 명퇴자를 대상으로 몰마스터 교육을 강화해 개인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홍기획은 롯데백화점과 종로서적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이 일단 가입자 확보와 인지도 측면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를 확대해 점진적으로 매출을 증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최근 화장품과 음반 CD를 새로운 상품으로 추가해 지난달 화장품 전문 사이트를 개설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음반 CD 사이트를 개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판촉 이벤트를 마련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이처럼 전자쇼핑몰 운영업체들이 전자상거래 부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경기부진과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쇼핑몰을 통한 구매활동이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선발업체로 축적한 여러가지 기술과 경험을 상품화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시장을 넓혀 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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