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훈 삼성코닝 사장이 지난 2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에서 수출과 노사화합을 독려하다 유명을 달리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지난 68년 공채로 입사해 30여년간을 한결같이 삼성에 몸담아온 고 안 사장은 56세로 한창 일할 나이인데다 95년 말 삼성코닝 대표로 취임해 과감한 구조조정과 공격적인 세계경영으로 이 회사를 세계굴지의 유리벌브업체로 성장시킨 전문경영인이다.
고인은 코닝의 외형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면서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그룹 내에서 신망받는 경영인 중의 한 사람이다.
특히 고 안 사장은 합작사인 미국 코닝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삼성코닝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등 코닝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68년 삼성과 인연을 맺은 이래 삼성전자 이사를 비롯해 제일모직상무, 삼성석유화학 부사장, 삼성증권 대표이사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삼성코닝의 임직원들은 안 사장에 대해 경영전반의 해박한 지식과 업무처리능력으로 회사를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경영체제의 구축과 노사화합에 앞장선 경영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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