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요금 부담 줄어든다

하이텔과 나우누리가 연내 신규 전용망을 구축해 상업서비스에 나서고 오는 11월부터는 1백80만명으로 추산되는 기존 014XY망 이용자들이 정액제 확대 등 요금경감 혜택을 받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PC통신 정액제 적용시간 확대 △선택요금할인제 보완 △접속속도 및 전송속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PC통신 전화요금 부담 경감 및 소통 원활화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정통부는 현재 01410(저속), 01411(고속)의 2개망으로 서비스하던 하이텔과 나우누리가 각각 별도의 자사 전용망 구축을 추진, 하이텔은 01432망을 추가키로 했고 나우누리의 경우도 01433망을 덧붙여 연내 상용서비스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 한국통신의 014XY 데이터망 관련 접속설비도 지속적인 증설을 추진, 접속장애 해소와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접근도 향상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급 기준으로 지난해 9만8천2백21회선이었던 국간 중계회선은 연말까지 16만4천3백2회선으로 늘어나고 8만5천1백18회선인 상호 접속회선은 14만8천52회선으로 확대된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통신용 전화요금도 조정, 현재 9∼11시간인 하루 정액제 적용시간을 11~14시간으로 2∼3시간 추가확대하고 3백50시간 이용시 요금의 17%를 할인해주는 선택요금할인제 「014알뜰 17상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추가 할인시간대는 중식시간과 공휴일, 심야시간대에 몰려 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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