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개벽 인터넷TV"
대우전자가 지난 96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상품화한 「대우 개벽 인터넷TV」는 전용브라우저를 탑재해 TV를 보면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통신단말기다.
TV를 통해 인터넷 검색은 물론 PC통신, 전자우편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대우전자 영상연구소에서 지난 95년 5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2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4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개발해냈다.
이 제품은 TV전용 웹브라우저와 3만3천6백bps급 초고속 모뎀을 내장했으며 키보드 대신 리모컨이나 무선키보드를 통해 인터넷 및 PC통신에 접속할 수 있다.
TV를 켠 뒤 리모컨의 「인터넷」버튼만 누르면 15초 안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조작이 필요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개선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교체하는 기능을 내장,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 TV는 프린터를 연결하면 화면 내용을 즉시 인쇄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는 등 영상통신매체로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인터넷TV는 미국의 웹TV나 일본 소니, 네덜란드 필립스 등 세계업체들과 국내 전자업체들이 앞다퉈 참여하고 있고 대우전자는 내장형 인터넷TV이외에 외장형 세트톱박스 형태로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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