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잡지 8월호 무얼 담았나

컴잡지 8월호에서는 PC라인과 게임챔프에서 각각 특집 및 시사기획으로 분석한 「요즘 잘나가는 소프트웨어 14선」과 「우리는 지금 아이디어 회의중」이라는 기사가 우선 눈에 띈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한글과컴퓨터사가 최근 한글개발 포기라는 폭탄선언을 한 후 이를 번복한 사건을 계기로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정보통신업계 정서를 차분히 되돌아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PC라인 8월호는 LG반도체, 비트컴퓨터, 제이슨테크, 지오인터랙티브, 소프트맥스 등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들이 각각 최근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등 국산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산 소프트웨어의 수출액 또한 지난 96년만 하더라도 2천2백만 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 8천1백만 달러(수출 증가율 2백78%)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억1천2백만 달러(1백60%) 그리고 오는 2000년에는 11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또 창간 3주년을 맞은 게임챔프 8월호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는 지금 아이디어 회의중」이라는 시사기획 기사가 바로 그것으로 「톡톡 튀는」 감성으로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8개 게임개발 회사를 선정, 그들의 삶과 게임철학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독자들은 이 기사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헬로우PC는 8월호에서 최근 출시된 한글윈도98을 집중 해부한 「굿모닝! 윈도우즈98」이라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한글윈도98의 설치방법에서부터 새로운 기능, 추가된 유틸리티 등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인터넷과 PC통신 등이 이루어지는 가상공간의 여러 가지 움직임을 문화의 관점에서 담아내고 있는 「사이버 25시」와 「온-오프」 등에도 사회적 이슈와 부조리를 풍자하는 딴지일보의 홈페이지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하우PC는 「도전! 골드칼라」라는 기획기사에서 IMF시대에도 「끄떡없는」 인터넷 쇼핑몰 마스터들의 별난 세계를 자세하게 소개, 흥미를 끌고 있다. 또 한국생산성본부가 곧 개설할 「사이버몰 구축 전문가 과정」과 비트교육센터가 최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몰마스터 과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하우PC는 또 넷 매거진 편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홈페이지(http://a1bbs.dzone.co.kr/user/yoonsang)를 재단장하는 작업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미지 사진 등을 곁들여 설명함으로써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에 대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세계는 특집으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이끌어갈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인 ODBMS를 집중 분석한 기사를 게재, 프로그래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ODBMS의 개념에서부터 구성요소, 시장분석, 미래 그리고 최근에 개발된 국산 ODBMS 제품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친절하게 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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