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시설.연구분위기 매료

0...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한 「과학과 만화의 만남」행사를 계기로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한 만화가들이 KAIST 내부 시설과 독특한 연구분위기에 매료, 집필 의향을 밝혀 이를 소재로 한 만화가 대거 등장할 전망.

30여명의 만화가들은 KAIST측의 설명에 입학과정, 학생들의 생활상,학업과정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는데 이중 한 만화가는 『KAIST에서 한달 정도 학생들과 생활하며 소재를 찾고 싶다』며 열의를 보이기도.

이에대해 KAIST관계자는 『학교측에서 최대한 편의를 보장하겠다』고 답변해 KAIST가 모방송국의 시트콤 드라마 배경으로 선정된데 이어 만화 배경으로도 등장할 전망.

후임인사 하마평 무성

0...오는 8월 국립중앙과학관장 등 1급 공직자 1∼ 2명이 퇴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기부 내에서는 후임인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

특히 정원 초과로 지난 3월 인사 때 본부대기 발령을 받은 2급 국장들은 이번 기회에 1급 승진과 함께 재입성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서는 가 하면 현 국장들도 기회를 놓칠세라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는 등 한 여름에 때 아닌 눈치경쟁을 벌여 주목.

이상태 국립중앙과학관장이 오는 8월11일로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석이 될 과학관장의 후임에는 C,K씨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가 하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총장 자리에는 L,C씨 등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후보군에 오르락 내리락.

이에 따라 과기부내에서는 이번 인사에서도 세대교체라는 측면에서 본부 국장급이 승진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본부 대기상태로 출연연에 파견나가 있는 2급 고참 국장급들은 『한달이라도 좋으니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이번에 승진, 복귀해야 한다』고 강변.

1급 승진 후보의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 당사자는 『후배들을 위해서는 당연히 용퇴해야 하겠지만 본부대기 형태보다는 명예롭게 공무원 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기관장 공석 업무 차질

0...정부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과 관련, 기관장 공모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일부 출연연의 경우 후임 기관장을 선임하지 못해 정상업무에 차질.

과기부는 지난 5월말로 임기가 끝난 한국기계연구원의 후임원장 선임을 위해 공모에 나서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S,H씨를 원장후보로 추천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3달째 차기원장을 선임하지 못한 채 끌어오다 30일에서야 이사회를 소집.

이에따라 기계연은 미 MIT와의 공동연구센터 개소식 등 굵직한 행사에 신임원장을 참석토록 하기 위해 일정을 미뤘으나 MIT공동연구센터의 개설을 7월중에 완료하겠다고 한 청와대 업무보고 당시의 약속 때문에 부원장이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차질.

이에대해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내년부터 발효되면 기관장들을 연합이사회에서 재선출토록되어 있는데 5∼6개월의 임기를 남겨놀고 굳이 새 기관장을 뽑아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한마디.

<정창훈, 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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