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전자상가의 가전시세가 7월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용산전자상가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최근 각종 전자제품의 상가유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그동안 품목에 따라 출하가의 80%대에 머물러 있던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일부 가전 제품의 거래가격이 2~5%포인트 높아져 다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가 관계자들은 앞으로 일선 대리점에서 상가로 흘러보내는 덤핑제품이 점차 줄어들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5대제품을 중심으로 상가시세가 출하가의 90%대에 집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제품의 경우 상가시세는 29인치 TV CNR-2910이 출하가 대비 95%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높아졌으며 지난달에 88% 선에 거래되던 5백L급 냉장고 R-50BA는 92%로 4%포인트 올랐다. 또 VCR LV-490D도 출하가의 92%에 거래돼 지난달보다 1.5%포인트 올랐고 출하가의 85% 선까지 떨어졌던 5평형 룸에어컨 LS-052CS는 무려 8%포인트나 껑충뛰어 93%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LG전자 제품 가운데서 세탁기 시세가 가장 낮아 지난 10kg급 모델 WF-T101N의 경우 5월에 출하가의 81%, 6월에는 83%를 기록했는데 7월들어서도 85%선에 머물러 당분간 90%대 진입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는 TV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나머지 제품들은 비교적 안정된 시세를 보이고 있다. 6백50L급 냉장고 SR-6750B는 지난 6월에는 출하가의 90%정도에 거래되다가 최근 92% 선으로 2%포인트 정도 뛰었다. 또 9평형 분리형 에어컨 AS-918은 거래가격이 지난 6월 출하가의 85%선에서 최근 92%로 7%포인트 올랐으며 10kg급 세탁기 SEW-103의 경우는 출고가의 97%, 9평형 룸에어컨인 AS918은 92%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전자 제품도 전반적으로 시세회복에도 불구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VCR, 에어컨 등 5대 제품을 중심으로 상가시세가 8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인치 TV DTQ-29G1은 출하가의 88%선의 시세로 지난달 보다 2%포인트 올랐고 5백20L급 냉장고 FRB-5260는 약 86%로 3% 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도 10kg급 세탁기DWF-1064G1이 출하가의 85%, VCR DV-K206과 에어컨 CS-053GS가 각각 87%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보다 3~5%포인트 거래가격이 높아졌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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