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업체들이 올 들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TFT LCD 모니터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대형 화면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등 TFT LCD 3사는 모니터용으로 13.3인치급과 14.1인치급을 양산한 데 이어 15인치급 이상의 대형 패널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모니터용으로 좌우 1백20도의 광시야각에 2백칸델라의 13.3인치를 비롯, 14인치, 15인치 패널 등을 양산중인데 앞으로 SXGA급인 17인치와 18.1인치 패널 등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14.1인치 XGA급에 이어 고투과율과 1백70도의 광시야각을 갖는 15인치 XGA급 TFT LCD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프린지필드 스위칭 방식을 적용, 기존 제품에 비해 투과율을 55% 이상 향상시켰으며 특히 소비전력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2백50칸델라 이상의 화면밝기를 낼 수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모니터용으로 15.1인치 XGA급 1개 모델을 개발, 출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18.1인치 XGA급도 개발해 연내에 내놓을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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