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반도체 사업 부문을 대폭 손질한다.
일본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지금까지 일원화돼 있던 반도체 사업부 관리 체계를 제품별 4개 사업부와 1개 단순 총괄본부로 독립 운영하는 한편 시스템 온 칩 개발 센터의 인원을 증강해 시스템 온 칩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반도체 사업 개선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히타치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기존 통합 반도체사업부를 「시스템 온 칩」 「D램」 「시스템 메모리」 「범용 반도체」 등 4개 사업부와 1개 단순 관리 총괄본부로 분리키로 결정했다.
이는 각 제품별 담당과를 각각 사업부로 승격시키면서 부서별 생산 및 비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히타치는 제품별 수익성을 중심으로 채산성이 낮은 제품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히타치는 또 반도체 사업부 개편과는 별도로 시스템 온 칩 개발 센터의 인원을 현재의 1백50명에서 내년까지 2배인 3백명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센터는 사내 기술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된 사장직속부서로 반도체사업부문과는 철저하게 분리된 조직이다.
히타치는 시스템 온 칩의 특성을 고려해 인원 증강시 반도체기술자 이외에 가전분야 기술자들을 대폭 영입해 개발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센터의 인원도 2천1년까지 6백명으로 한층 확대하고 최종적으로는 1천명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히타치의 반도체 사업 부문은 지난해 8백억엔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 회사 전체 수익을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 히타치는 이번 반도체사업부 조직개편과 시스템 온 칩 개발 부문 강화를 통해 시스템 온 칩 사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부문 재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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