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폴리머 2차전지 양산 채비

일본 주요 전지 업체들이 차세대 충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폴리머 2차 전지의 양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일본경제신문」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아사,히타치막셀,마쓰시타전지공업 등은 폴리머 2차전지가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전지의 두께 및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노트북 PC 등 휴대기기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양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유아사는 최근 고베제강소와 공동으로 「가로 75X세로 51X두께 1.3㎜」급 폴리머 2차전지를 개발, 자회사인 유아사에이세프에 월 생산능력 2만개 규모의 시험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유아사는 오는 2001년까지 1백억엔 규모의 대형투자를 통해 새 공장을 건설, 월 생산능력을 2백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히타치막셀도 10억여엔을 투자해 오사카府에 소재한 본사 공자용지에 월 3만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도입해 오는 10월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히타치는 또 내년에는 10억엔을 추가 투자해 전지 생산거점인 교토공장에 양산라인을 설치하고 월 생산능력도 10만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마쓰시타전지공업도 지난 5월 시험제작품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소니, 산요전기 등도 자체적으로 폴리머 2차전지에 대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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