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자사의 소형가전사업을 유통전문회사인 대경(대표 정순명)에 이관한다. LG전자는 지난해말부터 채산성이 낮아 전면적인 구조조정방안을 모색해온 소형가전사업부문을 최근 대경에 이관키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사업구조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자사의 한국영업본부에 머천다이저(MD)팀을 신설해 대경과 함께 기존 납품업체와 계약정리 및 신규 협력업체 선정, 유통망 보강작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 10월이면 전국 대리점에 새로운 체제로 소형가전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소형가전공급체계 전환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자사 브랜드 판매에 치중하기보다는 중소기업 자체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면서 전국 대리점에 제품구색을 갖추는 정도로 역할을 점차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자사의 청소기사업부(OBU)에서 직접 생산하는 진공청소기 이외에 주서믹서, 전기다리미, 헤어드라이어 등 20여종 1백여 모델의 소형가전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으면서 납품업체에 상품기획 및 디자인, 기술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해왔으나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부터 사업철수를 고민해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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