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티시텔레컴(BT)이 일본에서 본격적인 통신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BT는 지난달 신청한 제1종 전기통신사업 면허를 우정성의 전기통신심의회가 허가함에 따라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한 통신서비스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BT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출자비율 7대 3으로 설립한 합작회사인 「BT커뮤니케이션스 서비스」를 통해 지요다구, 미나토구, 신주쿠구 등 도쿄 중심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금융, 항공 관련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에 나섰다.
BT는 사업개시 시점에 맞춰 다음달 중에는 자본금도 현재의 1천만엔에서 약 35억엔 규모로 증자할 계획이다.
BT는 또 1백20억엔을 추가로 투자해 이르면 올해 안에 국제음성통화, 전용선, 카드통화 등 각종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환형 광섬유망을 구축해 일본전신전화(NTT)의 네트워크를 의존하지 않고 대용량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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