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크스테이션 관련업체들의 3D 그래픽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미 「C넷」 보도에 따르면 인텔, 인터그래프, 컴팩컴퓨터 등은 윈도NT 워크스테이션용 고성능 3D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기술력 우위를 위해 관련 업체의 지분을 매입하는 등 영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텔은 지난주(21∼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그래픽전시회 「시그래프 98」에서 새로운 3D 그래픽 시스템인 「AGP 프로」를 발표한 데 이어 3D 그래픽업체인 에반스&서덜랜드의 8.2%에 해당하는 주식을 2천4백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에반스에 대한 지분참여를 통해 펜티엄Ⅱ 지온 및 64비트 「머세드」 프로세서용 그래픽 칩과 그래픽 보드, 멀티보드 그래픽 기술 등의 개발에 이 업체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인텔의 이같은 조치는 3D 그래픽칩 기술분야의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인텔은 이를 통해 향후 고성능 3D 그래픽 처리에서 윈도NT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이미 3D랩스와 리얼3D의 지분도 일부 매입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노트북용 그래픽 칩 전문업체인 칩스&테크놀로지를 공개 인수하기도 했다.
또한 인텔은 지난주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용 3D 그래픽 기술인 「AGP 프로」를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용 그래픽 분야에서 윈도NT 기종의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그래프도 최근 윈도NT의 그래픽 기능을 유닉스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전문가용 3D 그래픽 기술을 발표했다.
「와일드캣」이라고 하는 이 기술은 자사 「패러스케일」 아키텍처에 기반한 것으로 성능이 기존 3D기술의 5∼10배에 달하며 저해상도의 축소된 이미지 대신 사실적이고 풀 사이즈의 3D 모델로 실시간에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컴팩 역시 지난주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용으로 「파워스톰」이라는 3D 그래픽 시스템을 발표한 바 있다.
3,4분기중 상용화되는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성능이 더욱 보강될 예정인 이 그래픽 시스템은 콘텐츠 제작이나 CAD 등 전문가용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리얼이미지 2100SD」 그래픽 칩을 탑재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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