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사회간접자(SOC)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기부양에 나서자 컴퓨터관련 단체들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올해 대폭 축소키로 한 행정전산망 및 각급 학교 교육실습용 PC 구매물량을 당초 계획대로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 컴퓨터 관련 단체들은 최근 PC 내수시장 부진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공동회의를 갖고 현재의 내수침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행망 및 교육용 PC 구매가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자산업진흥회와 정보산업연합회는 이번주 중 「행망 및 교육용 PC 40여만대를 당초 계획대로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 관계당국에 제출키로 했다.
전자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불황 및 실업문제 해결과 경기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확대하고 재정 및 통화 긴축정책마저 수정키로 한 만큼 컴퓨터산업 내수 경기부양을 위해서 행망 및 교육용 PC 구매물량을 당초 계획대로 재조정,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PC 내수시장은 지난 5월까지 3억4천8백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58%가 줄었으며 하반기 들어 감소폭이 더 증가해 올 한해동안 전년보다 62.8% 줄어든 6억7천9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자진흥회는 전망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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