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가속카드가 게임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PC유저라면 2D 그래픽카드만 있어도 충분하다. 그러나 실감나는 입체영상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3D 가속카드가 필요하다. 아무리 빠른 CPU라도 3D그래픽 연산을 혼자서 담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인칭 액션 「퀘이크」를 제외하면 3D게임이 별로 없어 가속카드를 따로 구매한다는 것이 무리한 투자였다. 그러나 요즘엔 「미스트」 「울티마 나인」 「마이티 앤 매직6」 「미스」 「피파 98」 등 리얼타임 3D게임 히트작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올 연말이면 리얼타임 3D엔진을 채용한 국산게임도 선보일 전망이다.
3D 가속카드는 원래 게임이 아니라 컴퓨터그래픽 분야에서 사용하도록 고안됐다. 워크스테이션 같은 고가 장비대신 PC에서 3D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되었던 것.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그래픽보다 게임시장에서 3D카드가 환영받고 있다.
몬스터 3D시리즈, 퓨어3D, 네오3D, 라이처스3D, 하트3D 등 다양한 가속카드가 나와 있지만 게이머들은 카드의 이름보다 어떤 3D칩을 탑재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PC게임이 대부분 가속카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특정한 칩에서만 3D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3D 가속칩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 국내에 상륙한 「부두」칩. 올 상반기 PC통신의 게임동호회 게시판들은 부두칩에 대한 정보교환으로 붐볐다. 특히 「부두2칩」은 성능도 탁월하지만 많은 PC게임이 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머 입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반기에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부두칩 제작사인 3Dfx는 3D가속칩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기 위해 2D와 3D 그래픽을 하나로 결합시킨 「밴시(Banshee)」칩을 출시할 계획. 메인보드 칩세트의 선두주자로 뒤늦게 3D칩 시장에 뛰어든 인텔도 「i740」에 이어 세계 최고수준의 고속 클록기술을 십분 발휘한 차기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NEC는 세가의 차세대 게임기 드림캐스트의 기본사양으로 선택되면서 PC게임보다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시장에서 관심을 집중시켰던 「PVRSG(Power VR Second Generation)」칩을 준비중이다.
메이저 게임제작사 액티비전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엔비디아는 트랜지스터 수라든가 폴리곤 처리능력에서 부두2를 위협할 만한 사양으로 개발된 「리바TNT」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그밖에 매트록스사가 시스템 메모리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G200」을, 랜디션사가 「베리테 2200」의 차기버전을, 버지칩 시리즈로 유명한 S3사는 「새비지 3D」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선택의 폭이 넓어진 3D가속카드는 1∼2년 후면 PC게이머들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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