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의 상업적 활용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기업들에게는 인터넷 사이트 구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르면서 인터넷의 상업적 활용은 새로운 유통구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려면 먼저 자금력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차츰 인트라넷이나 엑스트라넷 등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우선 도메인 네임을 할당받아야 한다. 도메인 이름은 되도록 짧고 회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상품」이나 「회사명」 등을 이용해 정하는 것이 좋다. 외국업체와 거래가 많은 경우는 영문단어도 고려해야 한다. 「kr」도메인은 한국전산원에서 무료로 할당하고 있으며, 「com」 도메인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인터넷 회선 연결은 인터넷 접속서비스 업체(ISP)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ISP의 수는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 현대정보기술 등 18개. ISP를 선택할 때는 가격과 서비스 내용, 시설현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연락이 빈번한 국가나 기업은 직접 회선이 연결돼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회선은 회사의 규모, 통신량, 업종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처음부터 대용량 회선을 도입하는 것보다는 차츰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를 구축할 때는 회사와 상품 소개를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정리해 제공해야 한다. 이외에 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뿐 아니라 관련 상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자인도 신경써야 할 항목중의 하나. 회선사정을 감안해 크기가 큰 이미지파일이나 사진을 넣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경우 회사의 기술력을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한 보여주고 관련 제품의 데모버전 등을 올려놓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운영인력이 따로 없는 경우는 웹호스팅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내 ISP에서는 대부분 자체 서버에서 고객사들의 홈페이지를 운영해주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0800141414), 데이콤(2207007), 아이네트(5317821), 현대정보기술(7201140) 등 ISP과 코리아링크(3698686)와 코리아인터넷(2956660)등 웹호스팅 전문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비스회사의 백본과 서버를 직접 연결, 보다 빠르게 인터넷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경우 메일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지, 홈페이지 관리를 위한 도구를 별도로 지원하는 지 등도 점검해 봐야 한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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