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서비스 전문업체들이 용산 전자상가로 몰려들고 있다.
서비스뱅크, 컴닥터119 등 컴퓨터서비스 전문업체들이 용산전자상가에 매장을 내고 고객유치 경쟁에 나서고 잇다.
용산에 가장 먼저 둥지를 튼 서비스 전문업체는 911컴퓨터(대표 박승욱).
이 회사는 95년 창업과 동시에 일산점과 함께 용산점을 직영점 형태로 개설, 관광터미널 상가 2층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컴퓨터 수리 서비스와 업그레이드, 부품판매 영업을 하면서 터줏대감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 매장은 최근 체인점으로 바뀌었으며 전체 직원은 체인점 사장을 포함해 4명으로 영등포점, 일산점과 함께 가장 매출이 높은 점포로 꼽히고 있다. 컴퓨터 전문상가가 몰려 있는 용산이니만큼 일반 PC 사용자와 소규모 매장 운영자의 이용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 서비스뱅크(대표 염기홍)는 다음달초 용산 선인상가 근처에 40평 규모 매장을 빌려 용산상가센터점(가칭)이라는 서비스 전문점을 개설해 용산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 상주직원은 8명으로 일반인은 물론 전자상가내 PC 대리점과 조립 PC 판매상을 대상으로 한 하드웨어 수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용산에 서비스 능력이 취약한 영세 PC 조립업체들이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과 서비스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티켓을 갖고 온 사용자들의 PC를 수리해주는 서비스티켓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컴닥터119(대표 이병승)는 다음달초 원효상가에 1백평 규모 매장과 사무실을 얻어 왕십리에 자리잡고 있는 본사를 아예 용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는 본사 근무 인원은 15명 정도다. 이 회사는 용산이 상가 밀집지역으로 고장수리 의뢰보다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문의가 많을 것으로 보고 저렴한 가격대의 부품을 확보, 업그레이드 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용산은 PC 전문매장이 몰려 있어 시장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주택가보다는 고장수리 의뢰가 적겠지만 집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사무실과 업그레이드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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