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업체들이 품질관리기법인 「6시그마운동」을 경쟁적으로 도입, 품질향상에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 오리온전기, LG전자 등 브라운관업체들은 브라운관 시장의 공급과잉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고 제품쟁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시스템과 생산공정, 이를 지원하는 관리부서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6시그마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97년 제조부문에 처음으로 6시그마운동을 도입해 적용한 삼성전관(대표 손욱)은 올들어 지식경영, 제품 외 서비스경쟁력, 품질경쟁력을 목표로 사무관리 부문으로 이 운동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는데 오는 2000년까지 전사의 모든 부문에서 6시그마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6시그마 품질자격증을 도입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7백명의 품질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해외 임직원을 포함, 전사원이 품질자격증을 획득하도록 품질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올해 고객의 관점에서 품질에 결정적인 요소(CTQ)를 찾는 제안활동을 강화해 올해 안으로 5백60건의 프로젝트를 해결해 1천2백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는 생산공정 부문에서 6시그마를 달성키로 하고 올해 전자총과 대형라인을 시범라인으로 지정, 6시그마운동을 전개하며 내년에 전자총, 대형라인 이외에 외주라인과 해외 법인에도 시범적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1년에 품질공학전문가 47명을 양성하고 1천5백여건의 개선활동을 통해 설비고장 발생을 제로화하기로 했다. 특히 고객품질문제 공동대응팀을 운용, 고객만족도를 평가하고 중대품질 사고시 라인스톱제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전사 차원에서 6시그마운동을 도입하고 있는 LG전자(대표 구자홍)의 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원가절감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바이벌 50작전」의 일환으로 품질부문에서 6시그마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지난 상반기 동안 품질교육과정을 통해 6시그마 전문가 60여명을 양성, 제조부문에 대한 개선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제조분야뿐만 아니라 설계와 R&D까지 확산해 나가기로 하고 품질전문가 양성과 개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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