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가 난 케이블TV 여성채널인 GTV(대표 함성규)는 지난 22일 법원으로부터 화의개시결정을 받아내 정상화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부도가 난 5개 PP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정상화를 위한 화의개시결정을 받아낸 것은 GTV가 처음으로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법원에 같은 신청을 해놓고 있는 교육전문채널인 다솜방송의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TV는 이에 따라 현재 떠 안고 있는 부채 1백27억원을 3년 거치 5년 상환이라는 유리한 조건으로 갚을 수 있게 됐으며 현재의 경영진이 경영전권을 갖고 제3자매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77명의 인력중 일부를 외주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미디어팀」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54억원인 자본금을 증자하는 형식으로 미국, 일본, 대만 등 외국자본에 대해 법상 지분상한선인 15%정도를 할애하는 작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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