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MD업계, 녹음용MD 해외생산 늘린다

일본 미니디스크(MD)업계가 MD플레이어의 호조에 따라 녹음용MD의 해외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세계MD수요는 오는 2000년에 지난 96년도 실적의 약 8배에 상당하는 2백75만장규모에 달할 전망인데다 특히 유럽지역에서 대폭적인 수요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일본업체들의 해외 설비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세계최대 MD업체인 소니는 자회사인 소니DADC오스트리아에 약20억엔을 투자,월 1백만장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섰다. 소니는 연말까지 생산인원 50여명을 늘려 오스트리아공장을 풀가동할 계획이다.

히타치막셀도 영국자회사인 「막셀유럽」에 약15억엔을 투자해 새로운 설비를 도입, 이달부터 월 50만장규모로 생산에 착수했다.

또한 그동안 일본에서의 생산을 고집해온 TDK도 최근에는 해외생산에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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