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통신공업이 도쿄전력시스템연구소의 협력을 받아 휴대가 간편한 저가의 무선동영상전송시스템을 개발, 올 가을 상품화한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전했다.
휴대형 전송기와 송신기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송신기의 경우 중량이 기존 제품의 약 3분의 1인 7백50g으로 가벼워 허리띠에 고정시켜 사용하면 현장에서 캠코더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그 자리서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송신 안정성이 뛰어난 스펙트럼확산(SS)방식을 채택하고 전송에 주파수 2.4㎓대를 사용해 방해전파나 노이즈 등의 영향을 쉽게 받지 않으며, 통신거리는 1㎞이다. 동영상의 경우 초당 최대 30프레임까지 전송하고, 시속 75㎞의 이동물체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보낼 수 있다.
시스템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양산가능한 부품의 채용으로 기존 대형 시스템(1천만엔 이상)의 10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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