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선진화업체들, 멀티 인코더 시장경쟁 치열

교단선진화용 엔코더 시장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암전정밀과학, 데이타랩 등은 PC신호를 TV로 연결해 확장, 표현해 주고 VCR, 오디오, 마이크 등과 연결해 다양한 영상과 사운드를 TV에서 표현해 주는 멀티미디어 엔코더를 잇달아 개발, 학교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교단선진화 업체들이 이처럼 엔코더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교육부가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기존 보유하고 있는 TV, VCR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데다 교단선진화 구매예산이 학년당 약 3백만원으로 한정돼 있는 상태에서 행망용 PC의 가격상승과 프로젝션TV, 대형컴퓨터모니터 등 컴퓨터 화면확대장비의 가격상승으로 이들 장비에 대한 수요가 줄어 드는 대신 평균 3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엔코더 수요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엔코더는 수입에만 의존하고 프로젝션 TV공급에 주력했으나 최근 대만 유맥스사와 공동으로 외장형 엔코더 「TC400」을 개발, 관련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측은 『「TC400」은 글자깨짐 현상없이 PC화면을 TV에 그대로 표현해 줄 뿐만 아니라 리모콘 조정에 의한 화면 2배 확대, 1024×768픽셀의 고해상도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OHP(OverHead Projector), 실물화상기 등을 공급해 오던 암전정밀과학 또한 최근 수평주파수 70㎑에서 최대 1152×882픽셀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무선마우스, 레이저지시봉, 핀마이크 기능 등을 내장한 「AJ 1024」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학내망용 인트라넷 소프트웨어와 LCD프로젝터 등 교육정보화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학교대상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타랩 역시 1024×768픽셀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면서 PC와 3대의 오디오, 비디오기기를 동시에 접속해 TV에 구현하고 한 대의 엔코더로 3대의 TV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엔코더」를 개발했다.

이 밖에 진성산업 등 일부 업체들도 대만산 엔코더를 수입해 판매하는 등 엔코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엔코더는 대부분 수입해왔으나 최근 국산제품이 잇달아 선보이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수요 또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업체간 시장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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