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주년 맞은 "게임스쿨"

최근 설립 5주년을 맞은 게임스쿨(원장 김재성)이 모기업의 부도 파문을 딛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93년 국내 최초의 게임인력 전문양성기관으로 강남구 논현동에 설립된 게임스쿨은 지난달 모회사인 (주)에스티엔터테인먼트(구 소프트 트라이)가 부도를 내면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에스티엔터테인먼트 이사출신의 김재성씨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거듭나기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개원 당시만해도 관련업계 종사자들조차 게임스쿨의 미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70명의 1기 입학생을 받아 386 PC로 교육을 시작한 게임스쿨은 그동안 5백여명의 게임 인력을 길러냈다.

이 곳을 거쳐간 개발자들은 국내 최초의 롤플레잉게임인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비롯 「피와기티」, 「포가튼사가」, 「천상소마영웅전」, 「야화」 등 수많은 국산 게임을 탄생시켰으며 지금도 국내의 주요 게임개발업체에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게임스쿨의 교육과정은 기획, 연출,컴퓨터 그래픽,프로그래밍 등 3개 코스에 11명의 강사진이 장차 한국의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2백여명의 수강생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게임스쿨에서 일해 온 김희경 팀장은 『최근들어서는 부산, 제주도에서도 지망생들이 부모와 함께 찾아와 입학원서를 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면서 5년전과 비교할 때 게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어진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지적한다.

게임스쿨은 올 가을에는 4개월 코스의 네트워크게임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 개발툴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게임 인력 저변확대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케이드게임 교육과정도 만들어 명실상부하게 게임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메카로 인정을 받겠다는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김재성 원장은 『「세계가 함께 즐기는 한국 게임창조」라는 모토 아래 국내 최초의 게임 교육기관으로서의 전통을 이어 가겠다』고 소신을 밝힌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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