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부터 TFT 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의 세계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부터 TFT LCD의 가격하락으로 노트북 PC 시장에서 STN LCD를 대체한데다 모니터용 LCD의 시장 형성에 힘입어 TFT LCD의 세계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동안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의 TFT LCD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4억9천만달러)에 비해 20% 증가한 5억8천만달러선에 이르고 있다.
지난 1.4분기 동안 1억5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천안공장을 가동하면서 모니터용 LCD시장을 적극 공략해 대형 OEM거래처를 확보한 데다 인치별로 패널을 다양화해서 노트북 PC 시장을 공략한 게 주효, 2.4분기동안 1억9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동안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물량이 급증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올해 수출목표 1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구미 LG반도체 공장 가동과 함께 상대적으로 노트북 PC시장의 공략에 적극적인 힘을 기울인 결과 상반기동안 55만개의 패널을 생산해 2억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 하반기에도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니터 LCD시장의 공략을 통해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전자는 지난 1.4분기까지만해도 구조조정과 관련, 조직의 동요로 생산과 수출이 침체됐으나 2.4분기들어 도시바와 대만업체들과 OEM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 물량이 급증, 월 1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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