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구실 수준에서 차세대 전지개발 작업을 추진해온 주요 전지업체들이 최근 들어 샘플생산 내지 양산 전단계 수준으로 2차전지 사업 수위를 한 단계씩 높여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새한, 한일베일런스, LG화학, 삼성전관, 성우에너지 등 주요 전지업체들은 수년 동안 연구실이나 시험생산 단계에 머물고 있던 2차전지 사업을 가시화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2차전지 품목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리튬이온, 리튬폴리머전지 사업을 둘러싼 국내 전지업체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새한은 수년간 연구실 단계에서 추진해온 리튬폴리머, 리튬이온 등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아래 전지사업단(단장 이재관 새한그룹 부회장)을 최근 발족시켰다. 새한은 이번에 발족시킨 전지사업단을 통해 우선 리튬이온전지를 휴대폰, 노트북PC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립하는 전지팩 사업에 나서고 내년 초까지 샘플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전지사업에서 철수한 효성생활산업의 생산설비를 매입키로 했다.
미국 베일런스와 공동으로 리튬폴리머전지 사업을 추진해온 한일베일런스는 베일런스 북아일랜드 리튬폴리머전지 생산라인이 안정된 것에 힘입어 북아일랜드 공장의 장비와 동일한 설비를 조만간 국내에 도입, 리튬폴리머전지를 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미 4백억원을 투입해 경기 용인지역에 리튬폴리머전지 공장을 건설해 놓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샘플생산 수준에 있던 리튬이온전지 생산라인을 양산라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청주 사업장 중 퇴출사업으로 설정한 일부 건축 및 욕조기기 공장을 2차전지 양산공장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천안공장에서 샘플 수준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해온 삼성전관은 최근 들어 삼성전자 휴대폰 등 일부 전자정보통신기기에 자사 전지를 공급한 데 힘입어 리튬이온전지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HET사와 리튬폴리머전지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최근 리튬이온전지팩 사업에 참여한 성우에너지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대형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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