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C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의 독점적 지위에 기반한 부당 행위를 감시할 기구가 출범할 전망이라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컴팩 컴퓨터와 쓰리콤 등 주요 시스템업체들은 MS와 인텔의 독점적 횡포를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모빌 어드바이저리 카운실(MAC)」이란 기구를 공동 설립한다는 데 합의하고 발족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AC가 설립되면 지금까지 MS와 인텔의 신제품을 일방적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불리한 입장에 있던 시스템업체들이 이들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 계획 수립시 미리 자신들과 협의토록 하는 등 다양한 압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MS와 인텔의 독주에 대해 그동안 쌓인 불만의 표출로 앞으로는 집단화된 힘을 통해 이들 업체의 일방적인 주도권 행사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어서 PC 업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그동안 MS와 인텔의 「끼워팔기」 등 불공정 혐의를 받고 있는 행위를 감수해야 했던 시스템업체들은 최근 이들 회사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당한 후, 자신들의 입지 확대에 커다란 관심을 보여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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