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업체들의 제품 슬림화 경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미 「C넷」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컴팩 컴퓨터,소니,샤프 등 주요 노트북 업체들은 전세계적으로 초경량 슬림형 제품의 수요가 붐을 이룸에 따라 앞다퉈 신제품발표나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슬림형 노트북PC는 두께가 1인치미만의 제품으로 무게역시 3∼4파운드에 불과해 휴대기능을 극대화했으며 IBM의 「싱크패드 560」을 비롯,소니의 「바이오」,휴렛 패커드(HP)와 미쓰비시가 공동개발,판매하고 있는 「서전」과 「페디온」이 대표적이다.
도시바는 이달 초 일본에서 세계 최경량 슬림형 노트북PC인 「다이나북SS 프로티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께 0.79인치에 무게도 2.6파운드(1.19Kg)에 불과하며 2백66MHz 펜티엄프로세서와 4.3GB HDD를 내장했다. 가격은 2천2백56달러이다.
도시바는 특히 일본내에서 슬림형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전체 PC중에서 이의 비중을 크게 늘려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내년 1.4분기말까지 해외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샤프와 컴팩은 오는 9월중 첫 초경량 슬림형 노트북 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샤프의 「액티우스 A100」은 무게가 3파운드미만으로 2백33MHz MMX펜티엄과 3.2GB HDD,64MB 메모리,11.3인치 LCD와 모뎀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2천4백∼2천7백달러 예정하고 있다.
컴팩 역시 현재 자사 기종중 최경량 모델인 5.2파운드의 「아마다 4200」보다 더 작고 가벼운 4파운드 미만의 펜티엄II 「아마다」신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컴팩은 구체적인 제품 사양과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IBM의 싱크패드 560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슬림형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는 소니도 최근 이달 25일부터 슬림형 신제품인 「바이오 505」를 일본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소니는 이 제품의 저장용량을 기존 바이오 505G모델의 두배인 4.3GB로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슬림형 노트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키보드 크기가 지적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샤프의 액티우스는 표준 노트북PC 키보드의 89%정도인 17mm키보드를 채용하고 있으며 소니의 바이오 505또한 일반 키보드의 90%크기에 불과하고 HP도 「서버」노트북에 일반 키보드보다 작은 키보드를 내장,제품 두께를 줄였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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