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단일 페어형 고속 디지털가입자회선(HDSL) 장비를 중소 벤처기업이 국산화했다.
11일 xDSL 전문업체인 CCI테크놀로지(대표 김종수)는 지난 96년부터 총 5억원을 투자해 최근 단일 페어선을 이용, 2Mbps급 정도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HDSL(모델명 HDIP) 제품을 개발하고 한국통신에 공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xDSL기술은 별도의 전용선을 구축하지 않고 이미 설치된 전화선으로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한 전송기술로 투페어형과 단일 페어형 등 두가지 종류가 있으며 단일 페어형은 현재까지 미국 페어게인사가 독점 공급해왔다.
이 제품은 이미 상용화한 투페어형 HDSL제품과 호환이 되도록 설계됐으며 원격제어 및 감시가 가능하고 지름 0.4㎜ 케이블에서 2.8㎞까지, 지름 0.5㎜ 케이블에서 3.8㎞까지 중계장비없이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단방향 광대역 전송만이 가능한 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방식의 단점을 극복해 고속 인터넷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ADSL 전송장비를 일반전화망(PSTN)으로 연결할 경우 설치하는 부수적인 전송장치가 불필요해 설비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 김종수 사장은 『단일 페어형 HDSL기술이 기존 투페어형 기술에 비해 선로 구축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며 『특히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기술을 국내에서도 확보해 기술자립 및 해외시장 개척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의 (0343)85-4287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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