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세계 첫 램버스D램 100만개 판매

「꿩먹고 알먹고.」

LG반도체(대표 구본준)가 세계 처음으로 램버스 D램 1백만개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램버스 D램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램버스사의 주식 2만5천주를 최상의 조건으로 취득할 수 있는 권한을 보증받았다.

이번에 LG반도체가 1백만개 판매를 달성한 램버스 D램(18M 컨커런트 램버스 D램)은 그동안 D램 공급과잉 속에서도 일반 D램보다 2.5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해 짭짤한 수익을 보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LG반도체는 램버스 D램으로 톡톡히 수출 실적을 올리고 여기에 주식 취득으로 상당한 시세차익까지 챙기게 됐다. LG반도체의 램버스사 주식 취득은 양사가 올해초 맺은 램버스 D램 판매 인센티브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 계약 내용은 램버스 D램 생산업체 중 처음으로 판매량 1백만개를 돌파하는 업체에 대해 램버스사 보통주 2만5천주를 판매를 달성한 시점의 주식가격으로 향후 7년동안 원하는 시기에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 계약은 일본의 NEC, 도시바 등을 포함한 세계 주요 D램업체를 통틀어 최초로 램버스 D램을 1백만개 이상 판매한 1개 업체에만 유효한 것으로 LG반도체가 경쟁업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주식 취득권한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LG반도체는 지난달 19일 램버스 D램 판매량 1백만개를 돌파, 이를 램버스사에 통보했고 이달 9일 램버스사로부터 「주식취득권한을 보증(Stock Warrant)한다」는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반도체는 램버스사 보통주 2만5천주를 1백만개 돌파 시점인 6월 기준 가격인 주당 36.64달러에 향후 7년동안 가장 시세차익이 클 때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미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램버스사 보통주 시가는 주당 60달러 수준으로 지금 당장 시세차익을 환산해도 약 60만달러 정도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셈이다.

특히 LG반도체는 지난달 2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M 다이렉트 램버스 D램의 경우에도 1천만개 판매실적을 달성할 경우 이번보다 4∼5배 많은 주식취득 옵션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지분획득을 통한 주가차익은 물론 양사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주력 메모리로 램버스 D램이 사실상의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램버스 D램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램버스사의 주가는 앞으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LG반도체는 주식 취득권한 유효기간이 7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당장 이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앞으로 램버스사의 주가 동향을 지켜본 후 적정한 주식 취득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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