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소구조조정에 발맞춰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김춘호)가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 통폐합 및 명예퇴직제도입 등 내부 조직을 대폭 수술한다.
전자부품연구소는 ▲연구소의 주위여건 변화에 능동적이고 신축적인 대응조직 구축과 ▲단위조직의 과감한 축소로 업무의 단순화 및 효율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에서 각종 위원회의 정비와 부서 통폐합 등의 조직개편과 인원정리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연구소측은 기존의 2개 연구본부 및 정책기획실, 사업본부를 1개의 연구, 기획본부로 통폐합해 기존의 31개 부서를 21개 부서로 줄여 1본부,2부,7센터,8팀,2사업단 체제를 갖췄다.
아울러 연구소측은 중소기업지원사업단을 중소기업진흥부로 개편하고 중소기업담당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소속 연구원들의 벤처기업창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연구소측은 구조조정차원에서 명예퇴직제를 도입키로 하고 1차적으로 오는 8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연구소측은 이번 명예퇴직을 통한 인원정리와 연구소장의 연봉을 지난해에 비해 9.8% 삭감 등을 통해 총 인건비 20%를 절감할 방침이다.
연구소측은 경영혁신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선안 등을 마련해 지난 2일 내부 공청회를 갖고 내부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7일에 열린 임시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조만간 내부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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