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국민대 임재봉교수팀과 공동으로 산간오지나 벽지에서도 고품질의 이동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광방식의 이동전화 간이중계시스템(광중계기)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광중계기는 해태전자가 지난해 12월부터 국민대 임재봉교수팀과 연구개발비 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것으로 소국소용(모델명 HT-1310A)과 기존의 소형기지국을 대체할 수 있는 중형(HT-1310B) 두 모델로 출시됐다.
해태전자는 이 제품이 기지국과 중계기 간에 2개의 광선로(Core)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1개의 광선로로도 통신이 가능하고 광통달거리도 20∼30㎞에 이르는 고성능이면서도 운영비용은 오히려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태전자는 올해 광중계기 사업부문에서 5백억원(수출포함)의 매출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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