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휴대전화기 생산이 올들어 대수와 금액에서 모두 증가로 돌아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보도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통신기계공업회 조사통계에서 지난해 여름이후 금액에서,그리고 11월에 이후에는 대수에서도 전년동기 실적을 밑돌며 부진을 보였던 일본의 휴대전화기 생산이 올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3월간 대수로는 전년동기비 약 50%, 금액으로는 약 18% 증가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월별 생산실적을 보면 1월은 대수로는 48.2% 증가한 7백74만대, 금액으로는 14.9% 늘어난 7백68억엔으로 집계됐다. 2월은 대수로는 50.5% 증가한 약 2백63만대, 금액으로는 14.6% 늘어난 약 7백33억엔으로 나타났다. 3월은 대수로는 53.6% 증가한 약 2백86만대, 금액으로는 23% 늘어난 약 8백6억엔을 기록했다.
부진을 보였던 지난해 11월과 12월 실적을 보면, 11월은 대수로는 3.8% 감소한 2백28만대, 금액으로는 32.2% 줄어든 약 6백14억엔으로 집계됐다. 12월은 대수로는 2백47만대로 8.6% 늘어났지만 금액으로는 약 6백57억엔으로 24%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휴대전화기 생산이 올들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신규 가입자층이 중, 장년 중심에서 노인과 젊은 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고, 간이휴대전화(PHS)로부터 이행해 오는 대체수요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때 2만6천엔대로까지 떨어졌던 제품 단가가 2만8천엔 전후로 약간 높아진 점도 생산액 증가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휴대전화서비스사업자인 DDI셀룰러그룹이 이달부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규격에 근거하는 cdmaOne방식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휴대전화기 생산은 앞으로도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일본의 휴대전화기 생산규모는 대수기준으로 2천만대를 조금 넘어설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3천만대, 금액으로는 약 9천억엔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일본의 휴대전화기 생산규모는 대수로는 전년비 33.5% 증가한 약 2천7백13만대, 금액으로는 2.3% 증가한 8천3백7억엔으로 집계됐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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