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업계, "벤치마크 협의회" 결성

미국 스토리지(저장장치) 관련업체들이 고객들의 다양한 스토리지제품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동으로 벤치마크단체를 설립했다고 「일렉트로닉 엔지니어링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스토리지 성능 협의회(SPC)」라고 하는 이 단체는 컴퓨터분야의 유력한 벤치마크 전문기관인 「TPC(Transaction Processing Council)」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곳으로 데이터 제너럴산하 클라리온 스토리지 사업부를 비롯,컴팩 컴퓨터,IBM,휴렛 패커드(HP),마이크로소프트(MS),선 마이크로시스템스,유니시스,마일렉스,큐로직,심비오스,웨스턴 디지털,베리타스 소프트웨어,X10테크등 관련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SPC의 첫번째 벤치마크는 1년내에 실시될 예정인데 디스크 서브시스템과 함께 테입이나 다른 형태의 스토리지제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SPC에 참여한 업체들은 『특히 보조기억장치(RAID)의 경우 전체 스토리지산업에서 갈수록 많은 비중을 차지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마다 기술이나 성능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테스트과정과 결과가 필요하다며 SPC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광채널방식의 스토리지는 구성방식이 여러가지여서 최적의 성능을 파악하기가 더욱 복잡해 졌기 때문에 표준화된 측정단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SPC 설립으로 스토리지제품의 성능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표준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C의 설립 후 첫번째 주요업무는 벤치마크에 어떤 파라미터(측정단위)를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사안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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