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팩시밀리시장 올해 17.7% 성장 전망

메시지 전달도구로 전자우편의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팩시밀리 역시 미국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유력한 문서전송 수단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에 의하면 올해 미국 팩시밀리시장의 총 매출은 지난해 26억달러보다 17.7% 증가한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올해 5백50만대 시장규모에서 오는 2천2년에는 7백5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종별로는 다기능(MFP) 및 단일기능 제품을 포함한 퍼스널, 로엔드 팩시밀리의 판매가 지난 96년 1백60만대에서 지난해에는 2백90만대로 81%나 늘어났으며 매출액기준으로도 44%가 증가했다.

데이터퀘스트는 가정이나 「SOHO」 등의 MFP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 바람을 타고 퍼스널, 로엔드 팩시밀리는 당분간 판매 및 매출액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급 및 하이엔드 제품인 웍그룹용 팩시밀리(MFP 포함)는 보합세를 나타내 지난 96년과 97년 합쳐 52만5천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높은 가격으로 매출액에서는 지난해 10억달러이상을 기록했고 올해부터 2천2년까지 총 누적매출도 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웍그룹 팩시밀리는 서비스나 유지보수에 따른 매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할 경우 올해부터 2천2년까지 누적 매출이 1백70억달러에 이르러 전체시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