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대우통신 "코러스 프로넷 CD560"

요즘 PC업체들은 알뜰 구매자를 위해 몸집을 확 줄인 「IMF형 PC」와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가전제품처럼 쉽게 쓸 수 있는 「홈 PC」를 함께 판매하는 양동작전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대우통신의 홈PC 「코러스 프로넷 CD560」은 전화기와 PC를 하나로 합쳐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특히 「폰(Phone)PC」라는 신조어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제품의 최대 미덕은 파워유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본체 전면에 플로피디스크, CD드라이브와 나란히 붙어있는 Q버튼만 누르면 인터넷이나 TV, 노래방,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 자동실행된다. 1부터 #까지 12개의 단추로 구성된 큐버튼은 일반 전화기의 숫자판과 닮은 꼴이기 때문에 초보자 친밀도가 높다. 제작사에서 미리 설정해 놓은 프로그램이 마음에 안들 경우 마우스의 「끌어다 놓기(Drag And Drop)」 기능으로 간단하게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등록시킬 수 있다.

두번째 강점은 폰PC라는 이름 그대로 PC사용과 전화걸기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큐버튼 중 「*」를 눌러 주기만 하면 헤드세트 마이크를 쓰고 통화가 가능하다. 핸즈프리 전화기처럼 손이 자유로워 작업에 방해받지 않는다. 소리 울림 현상이 있긴 하지만 내부 마이크를 쓰면 스피커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스피커 단자를 마이크와 함께 전면에 위치시켜 좁은 공간에서 케이블 연결을 위해 본체 뒤쪽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도록 배려했다.

그밖에 비정상적으로 전원 버튼을 끄더라도 파일을 안전하게 보존시켜 주는 「지능형 시스템 종료기」, 부팅시간을 절약해 주는 「켜짐/꺼짐 예약 기능」, VCD를 볼 때 편리한 「리모컨 리시버」 등도 돋보인다.

반면에 코러스 프로넷 CD560의 단점은 우선 동급의 PC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펜티엄 MMX 2백㎒ CPU, 32MB의 SD램, 3.2GB HDD, 그리고 3D사운드 카드와 56kbps 보이스 모뎀을 갖춘 2K467M 모델이 부가세 포함해 2백35만원. 하드디스크 용량과 모뎀속도를 각각 2.1GB와 33.6kbps로 낮추고 사운드와 그래픽카드를 마더보드에 장착시킨 저가모델 2G447M은 2백15만원이다. 대우통신측은 『보이스 모뎀을 제외하면 대부분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로 소화했기 때문에 Q버튼 장착에 따른 추가비용은 3만∼5만원 정도 뿐이며 가격대 성능비가 높다』고 설명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두번째로 모뎀, 비디오카드 등의 성능이 부분적으로 미흡하다. 예를 들어 록웰칩을 사용한 자네트 시스템의 56kbps SVD 모뎀이 최근 주목받는 V.90 방식을 지원하지 않고, 비디오카드로 장착된 이미지975 그래픽 칩세트는 신세대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3D 가속기능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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