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Giga)급의 1천배 용량인 테라(Tera)급 반도에 개발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LG반도체(대표 구본준)는 지난해 초부터 서울대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테라급 반도체 기반기술 개발사업인 나노프로젝트의 1차연도 연구성과 발표회를 1일 LG반도체 청주사업장에서 갖고 꿈의 반도체라 불리는 테라급 반도체 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나노프로젝트는 LG반도체와 서울대가 공동으로 "초미세소자기술연구소"를 설립, 테라급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신소자 개발 및 초미세 공정기술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현재 반도체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실리콘은 특성상 기가급 반도체의 회로선폭인 0.1 m(1미크론은 1백만분의 1m) 이하로는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에 따라 테라급 반도체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자의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구되고 있으며 나노프로젝트는 테라급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소자 및 공정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연구성과 발표내용 중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새로운 반도체 신소재 이론으로 세계 반도체 업계를 놀라게 했던 탄소반도체 이론이다.
지난 1월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학술지인 영국의 "네이처(Nature)"지에 논문이 발표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서울대 임지순 교수의 탄소반도체 이론은 탄소로 구성된 분자물질(일명 나노튜브)을 이용해 반도체를 만들면 집적도를 1만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LG반도체와 서울대는 임 교수의 탄소반도체 이론을 바탕으로 나노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관련 특허를 LG반도체에 무상으로 양도키로 합의, 차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LG 반도체와 서울대는 나노프로젝트 1차연도 연구사업을 통해 △초미세소자 구현을 위한 이론개발 및 실험적 연구 △초미세소자의 원리구명 및 탄소나노튜브 등 새로운 모형창출 △초미세 소자의 회로설계 연구 등 반도체 기반기술부문의 기초연구 등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총 14건의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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