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여명의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조사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요구를 디자인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는데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올해 우수산업디자인(GD)상품전에서 『밖에선 소형카세트, 안에선미니 컴포넌트』라는 새로운 컨셉을 내세워 국내 헤드폰 카세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LG전자의 스피커 겸용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아하프리3탄」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한 김진연구원의 수상소감이다.
GD상품전에서 대통령상 수상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우수산업디자이너상을 함께 수상한 김진(38, LG전자 디자인연구소 오디오팀장)책임연구원은 「고객중심의 디자인」을 늘 강조하는 베테랑 디자이너.
아하프리 3탄이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귀에 리시버를 착용하는데 따른 귀아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스피커 겸용 충전 시스템을 탑재, 카세트와 스피커를 일체화하고 게임 세대인 청소년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원형의 슬라이딩 버튼을 장착, 조작의 간편성을 추구하는 등 고객의 욕구를 제품 디자인에 최대한 수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는 게 김팀장의 설명이다.
『제품의 디자인을 보고 LG제품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LG다움을 표현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6년 동안 지난해를 제외하고 무려 5차례나 대통령상을 수상했는데 오디오팀은 지난 95년 벽걸이 오디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 팀에서 2번씩이나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LG전자 오디오팀이 처음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LG전자가 이처럼 디자인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상품의 경쟁력이 디자인에서 나온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입찰제를 통해 사내 디자인연구팀과 해외 유명 디자이너팀과의 경쟁을 유도한 결과라는 게 김팀장의 설명이다.
김팀장은 『우리 기업들이 디자인 부문에 1년동안만 집중 투자해도 10년동안 기술투자한 것 보다도 훨씬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디자인부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팀과 함께 아하프리 후속탄의 제품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는 김팀장은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도 일본 등 경쟁업체에 전혀 뒤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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