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시장에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11만원대의 초저가형 전자레인지를 출시한데 이어 대우전자도 최근 이와 유사한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는 등 경기침체로 위축된 전자레인지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가격인하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가전업계는 그동안 수출확대에 주력하면서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을 30∼40% 가량 저렴한 염가형 전자레인지를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전자레인지 생산 5천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20리터급 신제품(모델명:RE433R)을 기존 동급제품보다 6만9천원이 낮은 11만9천원대에 출시한데 이어 내달말께는 7만원대의 데우기 및 계란찜 정도의 요리를 할 수 있는 초소형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지난 4월 IMF형 제품으로 개발한 20리터급 신제품(모델명:MR205)을 최근 11만9천원대에 출시한데 이어 판매경로도 백화점 위주에서 일반 대리점으로 확대, 염가형 제품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시장상황에 따라 14∼15리터 용량의 제품을 7만원∼10만원대에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대우전자 역시 최근 25리터 용량의 신제품 2개 모델(모델명:KOR81AKR/81AKY)을 개발, 기존 동급제품보다 3만원 가량 저렴한 12만9천원에 출시했다.
대우전자는 특히 이번에 내놓은 제품에 대해서는 3일부터 19일까지 여름 세일기간중에 경인지역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23% 정도 할인한 10만원대 이하의 가격으로 예약판매할 예정이며 추후 기능별로 시리즈화하는 등 제품 종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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