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중국공장, "믿을 수 있는 기업" 선정

삼성전관(대표 손욱)의 중국 심천공장이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믿을 수 있는 기업」(信得過企業)으로 선정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심천공장은 삼성전관이 지난 95년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인수한 현대전자(MAC)공장에 3억달러를 투자, 개조한 것으로 연간 TV용 컬러브라운관 1백50만대와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 1백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중국에 진출한지 1년만에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중국에서 「믿을 수 있는 기업」이란 세관업무와 관련해 세관이 기업을 충분히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된 업체에 대해 수여하면서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설립된지 3년 이상 된 기업체중에서 선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설립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삼성전관 심천공장이 선정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경우에 속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데에는 가동한지 8개월만에 99.9%의 양품률을 달성하면서 조기에 생산을 안정화시킨데다 세관에서 시행하는 제도를 적극 수용, 세관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한건도 없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관 심천공장은 세관통과에 소요되는 일수도 연간 80일정도 줄어들었을 뿐만아니라 심천공장의 수출 제품에 대한 검사가 기존보다 10%정도 축소 실시되고 현장실사도 신고서류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심천공장은 그만큼 세관을 통과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심천공장은 외국계 공장으로는 드물게 현지 신문의 1면 머릿기사로 소개되면서 현지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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