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내비게이션용 TFT-LCD 개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가상교통안내원으로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차량항법장치 카내비게이션용 5.8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5.8인치 화면에 4백×2백34개 화소의 해상도와 노트북PC용 등 기존 제품에 비해 열과 추위, 진동 및 충격 등에 강해 차량용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16대9의 와이드 화면과 멀티윈도기능, 지도, 동영상, 문자 등을 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8인치 TFT LCD는 영하 30도에서 85도까지의 넓은 온도범위와 좌우 1백20도의 시야각, 4백칸델라 이상의 화면밝기로 태양광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야간에는 화면밝기의 조절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로 세계 카내비게이션용 TFT LCD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올해 1백80만대에서 오는 2000년에 4백만대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카내비게이션 시장의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99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가 일본 및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오는 2000년에 약 35만대로 예상되는 국내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노트북PC, LCD모니터 등 컴퓨터 관련분야에 치중했던 TFT LCD 사업구조를 비컴퓨터 분야로 다변화하면서 PDA, 서브노트북시장 등 중소형 LCD시장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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