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업체, 홈페이지 개설 활발

전자부품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전자부품업체들은 내수시장 침체로 국내 세트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 수출처를 개척하기 위한 수단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문 ISP의 서버에 자사의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위탁운영서비스인 웹호스팅서비스가 ISP간 가격경쟁으로 20만∼30만원의 초기 개설비와 월 2만∼3만원 정도의 이용료로 30MB 이상의 용량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어나자 그동안 높은 비용 때문에 자체 웹서버를 갖출 수 없었던 중소 전자부품업체들이 웹호스팅서비스를 찾아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삼성코닝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corning.co.kr)를 개설하고 해외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코닝은 이 홈페이지를 단순한 회사소개로 그치기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월드와이드 구매소싱을 위한 도구로 활용, 더욱 경쟁력 있는 공급처를 개척하고 원감절감에 기여토록 하고 아울러 잠재적인 판매 거래처를 확보, 수출확대에 기여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TR, LCD, 콘덴서 등 종합전자부품업체인 한국전자도 최근 대외 홍보용 홈페이지(www.kec.co.kr)를 개설하고 회사소개, 제품정보, 투자정보, 채용정보, 참여마당을 주요 내용으로 국문과 영문 두 가지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자기술을 창조하는 기술집약회사임을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다.

각종 전원코드 및 하네스업체인 국제통신(kukjecom.smipc.or.kr)은 중소기업청의 호스팅서비스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세라믹 전문업체인 발해(www.balhe.com), 고압트랜스업체인 세화전자(www.sewhaelect.co.kr), 형광램프용 전자식스타업체인 세원전기(sewon.internetsale.net), 반도체용 기판 전문생산업체인 심텍(www.simmtech.co.kr) 등도 웹호스팅서비스를 통해 홈페이지를 마련해 해외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홈페이지 개설에 무관심했던 콘덴서 업체들도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있는데 AC필름콘덴서 업체인 대영(www.daeyeong.co.kr)이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각종 콘덴서와 최근 사업에 참여한 전자칠판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와 습도센서를 제조, 생산하는 삼영전자(www.samyoung.co.kr)도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소재업체들도 활발히 홈페이지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반도체, 리드프레임, EMI도금용 소재업체인 인천화학(www.incheon-chemical.com)과 주석, 동, 동합금 소재 생산업체인 월성금속 (itraders.com/metal)도 최근 홈페이지를 마련했다.

자체 서버나 웹호스팅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무료 및 유료 홈페이지서비스를 사용하는 부품업체들도 잇따르고 있는데 스피커유닛 전문업체인 한국음향(bora.dacom.co.kr/~komyang)도 별도의 웹서버를 설치하지 않고 데이콤의 보라넷 서버를 이용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전해콘덴서, 오일콘덴서, 저항기 등의 절연 피복에 쓰이는 열 수축성 염화비닐 튜브업체인 무등(soback.kornet.nm.kr/~moodeung)과 콘덴서업체인 고려전기(kicit.kumoh.ac.kr/~korea)도 외부서버에 작은 공간을 빌려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업 홈페이지의 개설방법이 다양해지고 비용도 낮아짐에 따라 많은 전자부품업체들이 앞다퉈 홈페이지 개설에 나서고 있다』며 『단순한 업체소개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상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의 홈페이지 개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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