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시장이 접시형 안테나에서 평면 안테나로 바뀌고 있다. 평면안테나업체들은 그동안 수신율이 뛰어난데 반해 비싼 가격 때문에 접시형 안테나에 밀렸던 평면안테나의 가격을 접시형안테나와 비슷한 10만원대로 낮추면서 안테나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다.
LG전자와 에이스테크놀로지, 마니네트웍, EMC테크 등 평면안테나 생산업체들은 10만원대의 제품을 내놓고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하이게인안테나와 선웨이브텍 등도 평면안테나개발을 적극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업체들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평면안테나인 LGA-35의 가격대를 12만원으로 책정하고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가로와 세로가 각각 35cm인 이 제품을 삼원금속으로부터 전량 OEM으로 공급받고 있는데 앞으로 모델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기존 PCB대신 아크릴에 동판에 입힌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WLL(무선가입자망)용 평면안테나 2개 모델을 10만원대 이하의 저가격대로 판매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MC테크(대표 이기춘)는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 중에 가장 큰 38x55cm의 위성방송 및 위성인터넷용 평면안테나(제품명 FSA3550)를 판매하고 있으며 마니네트웍(대표 최성백)도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한 구조로 되어 있는 무궁화위성용 평면안테나를 7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안테나업체의 한 관계자는 『접시형 안테나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평면안테나의 가격이 값싸지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면서 『IMF를 맞아 업체들이 더욱 값싸면서 성능이 뛰어난 평면 안테나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앞으로 안테나시장은 평면 안테나의 주도로 흘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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