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압축표준인 MPEGⅡ규격을 채택한 비디오 서버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디오 서버 공급업체들이 기존 M(Motion)/JPEG에 비해 성능이 향상된 MPEGⅡ를 채택한 새로운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내년 초께에는 MPEGⅡ 제품이 국내 비디오 서버시장의 주력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디오서버 공급사들은 IMF체제에 따른 한국시장의 한파와 방송의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 MPEGⅡ 비디오서버를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주력 모델로 선정, 시장쟁탈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비디오 서버 「프로파일」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텍트로닉스(대표 윤상태)는 지난 4월 열린 미국 방송관련 전시회 「NAB」에 MPEGⅡ를 지원하는 「PDR200」모델을 본격 선보인데 이어 5월 국내에서 열린 「KOBA」행사에서도 「MPEGⅡ 기술세미나」를 여는 등 시장공략에 적극 나섰다.
작년말 MBC와 아리랑TV에 MPEGⅡ를 지원하는 「미디어 스트림(모델명 E2524B)」 등을 공급한 한국HP(대표 최준근)도 기존 모델 외에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E2540A」 「E2541A」 「E2542A」 등 「디스크 리코더」 3종류를 중심으로 시장쟁탈전에 본격 가세했다.
지난 4월 미국 ASC사와 비디오서버 독점 공급계약을 새롭게 맺은 영도코퍼레이션(대표 정서원) 역시 오는 9월께 기존 모델인 「버추얼 레코더(모델명 VR325N)」에 MPEGⅡ카드만 삽입하면 편집, 자동송출 등이 가능한 제품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네덜란드 필립스 디지털비디오시스템(DVS)과 국내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맺은 삼아전자(대표 인기환)도 오는 9월 「IBC」행사를 계기로 입출력은 MPEGⅡ로, 서버 내부에서는 M/JPEG으로 편집이 가능한 「미디어 풀」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이 분야 시장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차리고 있다.
이밖에 소니사의 방송장비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는 동유무역(대표 승병선)도 「98NAB」행사때 소개했던 「마브70」모델을, 영국 콴텔사의 국내 법인인 콴텔코리아(대표 마크 파렛) 역시 오는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국제방송장비전인 「IBC」행사에 출품할 「클립박스」를 들여와 국내 MPEGⅡ 비디오서버 공급경쟁에 본격 가세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PEGⅡ 기술기준이 동영상압축 국제표준규격으로 채택됐으나 제조업체마다 암호화 알고리즘이 각기 달라 서버간 호환성의 문제로 보급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나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방송용 비디오서버도 조만간 MPEGⅡ 제품이 주력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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