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안자고 정성을 들여 제작한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아 흐뭇합니다』
전자신문과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6월 수상작 「하르모니아 전기」를 개발한 (주)막고야의 서종만 개발팀장의 수상소감이다.
작년 5월 개발에 착수한 이후 1년만에 완성된 「하르모니아 전기」는 판타지 롤플레잉게임으로 완성도가 높은 시나리오를 게임으로 잘 구현했으며 특히 화려하고 깔끔한 그래픽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92년 설립된 막고야는 중국의 고서 「장자」에서 고대단군조선을 지칭한 단어를 회사이름으로 선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국산게임개발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이 충만하다. 「전사원의 개발자화」를 추구하는 이 회사는 현재 총 직원 17명중 15명이 게임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여러가지 사건이 얽혀 장황하게 펼쳐지는 롤플레잉 게임의 시나리오를 게임으로 표현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고 기획단계의 고충을 회상하는 서 팀장은 『게이머들이 지루하고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다고 지적하는 롤플레잉 게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투와 이벤트를 적절히 안배하는데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강조한다. 특히 5명의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동원된 그래픽작업은 모든 캐릭터와 유닛을 3차원으로 제작하고 다시 2차원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고 덧붙인다.
지난달 말부터 국내시장에 본격공급되기 시작한 하르모니아전기는 이미 동남아, 대만, 중국에 총 3만달러의 수출 계약고를 올렸으며 유럽과 일본업체들과는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 팀장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하르모니아 전기 후속탄에서는 천상과 마법,지하세계를 무대로 삼아 기존의 롤플레잉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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