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마,베스트전기,데오데오 등 일본의 주요 가전양판점은 매장면적 5백㎡미만의 소형 매장을 없애고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전양판점들은 지난 70∼80년대에 점포망을 확대하기 위해 소규모 소매점법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5백㎡미만의 소형 점포를 대량으로 개설해 왔으나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가전 및 PC 관련 상품 등을 폭넓게 갖춘 대형 매장에 집중함에 따라 매출이 부진한 소형 매장을 없애고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한 재편작업에 나서고 있다.
고지마는 내년 3월로 마감되는 99회계연도(98년 4월∼99년 3월)까지 지난해보다 2곳 늘어난 5개 소형 매장을 폐쇄하고 고객유치가 쉬운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데오데오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개 이상의 소형 매장을 없애기로 하고 구조조정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데오데오는 오는 2000년까지는 대형매장인 「파워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점포망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베스트전기도 올해에는 9개에 달하는 직영점을 없애기로 했으며 프랜차이즈체인점도 13개점포를 없애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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